대도서관 47세에 돌연 사망, ‘과로’ 인한 심장마비 추측도…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씨가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도서관 집에서 그가 사망한 걸 확인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범죄 혐의점도 없다고 했다. 유족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장례식 상주로는 전처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이름을 올렸다. 윰댕은 대도서관 친동생과 함께 상주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고 2023년 이혼했다.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최근까지 구독자 14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했다. 그의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무리한 스케쥴로 인한 ‘과로’가 원인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그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 4일 라이브 방송에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하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 라이브로 5시간 넘게 팬들과 소통했다. 라이브에서 “아침부터 헤어와 메이크업 받느라 잠을 많이 못 잤다”고 말했다. 그는 8월 말부터 매일 평균 9시간이 넘는 방송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고인이 생전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에 지병 등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대도서관은 방송 중 종종 “심장쪽이 찌릿하다”는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부친도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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